이청용, 3경기 연속 선발…英 언론 "깔끔한 볼 터치"
이청용, 3경기 연속 선발…英 언론 "깔끔한 볼 터치"
  • 관리자
  • 승인 2010.08.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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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2 · 볼턴 원더러스)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볼턴은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이른 퇴장으로 승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이청용은 29일(한국시간) 볼턴의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버밍엄 시티와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2라운드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90분 내내 팀 최고의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36분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의 퇴장으로 마르틴 페트로프가 교체되자 활동 반경을 더욱 넓혔다.

전반 33분에는 스튜어트 홀든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후반 10분에는 요한 엘만더의 발끝에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후반 18분에도 헤딩으로 공을 흘려줬지만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영국 언론들의 평가도 괜찮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몇 차례 깔끔한 볼 터치와 함께 좋은 플레이를 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청용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이청용의 활약 속에서도 볼턴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이 퇴장 당한 뒤 후반 5분 추가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4분 케빈 데이비스, 35분 마크 데이비스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시즌 무패 행진(1승2무)을 힘겹게 이었다.

▲박주영 · 차두리도 나란히 풀타임

박주영(25 · AS모나코)도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30일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AJ오세르와 홈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출전했다.

시즌 첫 골은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평소와 포지션도 달랐다. 기 라콩브 감독은 듀메르시 음보카니를 최전방 원톱에 세우고 기존 투톱이었던 다니엘 니쿨라에, 박주영과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을 2선에 배치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새 포지션에서도 전반 26분 오른발 중거리슛, 후반 42분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제 몫을 했다.

모나코는 후반 7분 니쿨라에, 14분 아우바메양의 연속 골에 힘입어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30 · 셀틱)도 29일 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마더웰과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셀틱의 개막 3연승을 주도했다.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는 기성용(21)은 결정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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