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서민금융지원 점검단 회의를 열고 햇살론이 꼭 필요한 서민들에게 지원되고 부실화되지 않도록 여신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대출 희망자의 신용등급별, 소득등급별로 햇살론 대출 한도를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햇살론 대출 한도는 창업자금은 최고 5,000만원, 사업 운영자금 최고 2,000만원, 생계자금은 최고 1,000만원 등 용도별로만 분류돼 있다.
금융위는 또 소득 증빙이 어려운 저소득자들이 햇살론을 신청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정 대출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고소득자에게 대출되는 문제점도 보완하기로 했다. 서민 전용 대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전체적 소득분포 수준을 고려해 적절한 제한기준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이와함께 부정대출을 막기 위해 대출희망자가 거주지나 직장소재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소재하는 금융회사에서 햇살론 대출을 신청하는 것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햇살론은 출시 16일 만에 2만 7,000여명에 2,286억 원의 대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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