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산 보관벼 창고서 속히처리해야
2005년산 보관벼 창고서 속히처리해야
  • 정재근
  • 승인 2010.08.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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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 벼농사 풍년이 예상되는 가운데 벼 보관창고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우선 정부창고 등에 보관중인 2005년산 재고 벼를 조속히 빼내서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도내 시군에 산재돼 있는 민간 창고 등을 최대한 확보, 계약해 올해산 추곡물량을 저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벼 풍년농사가 예고되는 가운데 기존 창고마다 재고 벼와 보리 물량이 저장돼 있어 올해산 추곡창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전북도 주최로 전북농협, 일선 시군 양곡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시·군별 양곡 보관여석(농협 및 정부양곡창고 등) 등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창고에 보관중인 2005년산 재고벼 1만8,000톤을 우선적으로 처리, 창고여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창고여석을 확보하기 위해 시군별로 필요한 물량만큼의 민간창고 및 새마을창고 파악 후 임대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도내 창고보관능력은 총 78만4,978톤이며 재고는 총 58만8,959톤으로 실보관여석은 13만0,164톤이다. 입고예상은 6만0,586톤이고 출고예상은 19만1,986톤이며 올 수매예상 벼는 45만0,856톤으로써 결국 연말에 창고여석은 18만9,292톤 물량의 벼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2009년산 재고 벼를 조기에 소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판촉행사 추진, 인터넷 판매 택배비 지원, RPC를 통한 대형매장 판매행사 등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2005년산의 조기 출고가 절대적이어서 정부의 묵은쌀 사료화 추진 대책이 조기에 결정돼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창고 추가계약을 위해 읍면별 1동 이상의 민간창고를 추가발굴해 계약토록 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 2005년도 풍년농사로 창고에 보관중인 재고 벼를 조기에 출고조치가 필요하며 올 연말 18만9,292톤의 벼 물량을 보관할 창고를 사전에 마련하면 야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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