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삼 장수부군수> 자만은 자신을 병들게 한다
<윤재삼 장수부군수> 자만은 자신을 병들게 한다
  • 이승하
  • 승인 2010.08.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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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녘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 산에는 신록으로 들엔 사과들이 푸른 물결을 이루고 있고 작은 식물들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 삶의 구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끊임 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산간은 지역여건이 척박하다. 산이 사면에 둘러 쌓여 있고 경지면적이 협소하여 농가 경지면적이 협소하다.

따라서 농가도 지역 여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하여 미곡 중심의 농업에서 단위면적 당 소출이 높은 과수원(사과, 배, 복숭아)과 축산의 비중이 높아가고 있다.

물론 농업구조의 일대 변환이 일부 선진 농가의 발 빠른 횡보로 인하여 힘입은 바 크지만 세계최고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대응도 큰 변화의 중심축에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미곡을 친환경농업으로 방향 전환해 소비자 기호에 다가가고, 축산도 사료작물을 휴경지나 논밭에 경작하게 하여 경영비를 절감하고, TMR사료를 직접 제조하여 저가로 축산농가에 공급해 고급육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또 과수기반정비사업 및 과수지원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영농기술지도사업을 병행 추진, 명품 사과를 육성해 국내 소비자의 열렬한 환영을 얻고 있다. 오미자도 육성 보급하여 한약재 및 강장재로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고, 채소류(쌈배추, 토마토, 상추, 배추 등)도 신선도 및 육질의 맛이나 색(Red농산물)에 있어서도 타 지역에서 따라 올 수 없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서 과수농가 및 축산농가, 채소농가는 자만하지 않고 더욱 분발해야 한다. 스스로 작목반을 구성하여 서로 경쟁을 유도하여 양질의 농산물을 만들어야 하고, 서로 좋은 정보를 교환하여 부족한 점을 교환해야 하며, 끊임없이 배움의 끈도 놓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처진다.

역사는 여전히 가고 있다. 멈춰 있지 않고 되풀이 하고 있다. 몽골 제국은 군사 대국으로 당대 최강이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 (아시아 대륙, 중동, 동부 유럽 석권)을 건설하였다. 몽골 제국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 너무 군사력이 강하다는 것,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몽골제국은 거대한 힘을 컨트롤 하는데 주력했다. 그 후 여기저기서 몽골제국의 부족들이 제국의 이름을 들고 분열하여 골육상쟁의 전쟁을 치러 급속도로 쇠퇴한다. 문명과 발전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한족문화를 도입하다 결국 한족에 동화되어 명나라에 망한다. 그후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져 버린다. 자만과 변화의 불감증이 자신을 병들게 하여 쓰러져 버린 것이다.

결코 농업의 환경이 녹록하지 않다.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도 나라간 장벽이 무너져 이동이 자유로워져 나라별 국가경제가 하나의 세계 시장에 통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이 다자간 무역협상인 UR협상, DDA협상, FTA 무역협상 등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업부문의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농산물 시장이 개방될 것이란 점에서는 자명하다.

우리고장의 주요 품목인 사과와 한우 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농축산물로 인한 국내 시장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중요하지만 민감하게 받아 들여야 할 부분은 국내 농축산물 주산단지 간 경쟁이 가열찰 것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준 비해야 할 것은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고품질의 농축산물이라는 평판을 소비자에게 확실히 각인 시켜야 한다. 확고한 지역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경쟁의 장인 세계시장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차지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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