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3일 소룡동 협동조선소 옆 물양장에 양륙 돼 있던 배모씨 소유 A호의 선박 추진용 스크루(시가 300~400만 원)를 절취해 비응도 항내에 양륙한 본인의 소유 선박에 부착한 혐의다.

해경 관계자는 “스크루는 한번 장착하게 되면 수면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절도로 얻은 장물 유무 파악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피의자를 상대로 기타 동일한 수법에 의한 여죄사실을 조사하고 있으며 관내 유사범죄 발생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비응도 내 야간 선원실종 및 선박용품 도난 등의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구조 및 방범용 열 영상 망원경 카메라를 이달 중으로 비응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

조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