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고)유방암 고위험군 건강검진 시 초음파검사 필수
(건강 기고)유방암 고위험군 건강검진 시 초음파검사 필수
  • 박진원
  • 승인 2010.08.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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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최근 2002년에는 전체 여성암의 16.8%를 차지하여 1위에 올랐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6년 이후에는 한해 만명이상의 새로운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고 또 치료도 가능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를 하지 않거나 작은 의심들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유방질환들을 유방절제라는 극단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유방절제로 인한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초기 유방암은 5년 이상 생존율이 75%에 달한다. 조기 발견만 하면 치료효과와 생존율이 매우 높은 것이 유방암이다. 특히 1기의 생존율은 90%로 조기발견하면 유방암 완치는 물론 생존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결정적인 방법은 없다. 따라서 규칙적인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유방 검진으로 암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일 경우 등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위험요인을 지닌 사람은 정기적으로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아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유방촬영술 초기 유방암 진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방법으로 촬영 시 유방을 압박해 유방조직을 잘 펴서 촬영하면 촉진으로 찾기 힘든 0.5cm의 멍울을 잡아 낼 수 있다. 유방촬영술이 정확성이 80~90%에 이르는 좋은 검사이지만 나머지 10~20%를 마저 채울 수 있는 검사가 유방초음파 검사다. 유방조직이 치밀한 한국여성의 유방암이나 방사선 노출이 해로울 수 있는 매우 젊은 여성들 또는 임산부나 수유중인 여성들의 유방검사에 필수 요소다. 초음파검사는 물체에 닿아 되돌아오는 음파를 모아 유방 내의 영상을 얻으며 물혹과 고형성 종양을 감별, 종양의 크기, 모양, 밀도 등을 결정해 암과 양성종양을 감별할 수 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20세부터 유방 자가검진을 시작하고 증상 없으면 35세부터 유방암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비만, 가족력이 있거나 초경이 빠른 경우와 35세 이후 출산한 경우,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등 유방암 고위험군은 건강검진 시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유익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유방초음파 1천231명을 실시한 결과 암 확진환자로 9명이 판명되는 등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진원기자 savit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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