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배 재배농가, 농진청서 신기술 교육받아
완주 배 재배농가, 농진청서 신기술 교육받아
  • 김한진
  • 승인 2010.08.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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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내 배(梨) 재배농가가 신기술 교육을 통해 이상 기후에도 끄덕없는 고품질 배의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배우고 돌아왔다.

군은 2일 올해 기상악화에 따른 배 품질의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배 전문기술 연구회와 완주 과수배 영농조합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배 시험장을 찾아 신기술 교육 및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농진청 최진호 박사는 “올해는 특히 개화기 저온 피해로 착과량이 부족하고 검은별무늬병이 많이 발생한 과원이 많다”고 지적한 뒤 “이런 과원은 웃거름 시용량을 줄여 주고, 새(新) 가지를 철저히 유인해 햇빛이 수관 내부까지 충분히 들어오도록 해줘야 병해충 발생도 줄일 수 있으며, 수확시 단맛이 좋은 배를 생산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농가들은 병해충 피해 증상 및 방제에 관해 조영식 박사의 현장 컨설팅에 자리를 함께 해 좋은 정보를 얻기도 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가들은 “이런 교육이 일회성이 아닌 생육 시기별로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면서 “현장에서 직접 병해충 진단과 처방을 진행한 현장 컨설팅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복기)에서는 앞으로 농가 과원에서 문제점을 직접 진단하고 처방하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고품질 배 생산율을 높여 우리 지역 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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