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미스변산선발대회가 열린 지난달 31일 변산 해수욕장에는 최고의 여름미인들과 함께 해변가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흥겨운 축제 무대로 마련됐다.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숨겨져 있던 끼와 재능을 무대 위에 마음껏 펼쳐 내 보인 미스변산 출전자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이 무대 위로 열띤 호응을 보냈으며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차려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을 맡은 개그맨 황승환씨가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객석과 무대를 하나로 엮어 갔으며 공동사회를 맡은 문보라양은 본 대회 출신으로 이달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데뷔곡을 처음으로 무대에 선보이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출전자들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플랑 카드를 준비해 오는 등 객석의 호응도 여느 해 못지 않게 뜨거웠다. 이처럼 아름다운 해변에서 함께 한 미스변산선발대회는 7월의 마지막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 가는 풍경과 함께 내년 행사를 기약하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