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태 전북광역자활센터장> 저소득층엔 일자리가 생명수
<황주태 전북광역자활센터장> 저소득층엔 일자리가 생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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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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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일자리도 가족을 지키는 생명수다.

일자리는 부족한데 비해 필요한 사람은 많다.

직장에 목마른 일자리 갈증현상이다.

요즘은 일자리가 모든 정책의 최정점에 서있다.

실직 실업이 몰고오는 부정적 기능을 미리 막기 위해서다.

일자리가 없으면 수입이 없어 사회·경제생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자리는 가정을 이루고 유지하는 기초수단이자 안정된 생활을 향한 출발총성이다.

전북광역자활센터가 자활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0년 들어 저소득층 일자리 마련과 지역자활센터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자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일자리고 지역센터의 수익이 높아야 자립을 앞당길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영역이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시키는 물류사업을 말한다.

일자리 마련은 단순한 취업박람회처럼 ‘되면 좋고 안되면 기다리고..’라는 단순한 취업이벤트식으로 흘러서는 안된다. 취업대상자의 가정(보육)환경, 근로조건, 근로능력등 개인사정을 십분 감안한 맞춤형 일자리가 필요하고 그 일자리 유지가 오래가야 한다.

친환경물류센터는 지역자활센터 생산물 소비촉진과 소득극대화를 위한 것이다. 전북광역자활센터는 전북도와 함께 ‘전북희망리본일자리추진본부’를 개설해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3월 전북희망리본일자리지원센터를 만들고 사업수행기관인 전북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저소득층에게 복지와 취업이 연계된 통합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빠른 취업 및 창업지원, 참여 실비지급 및 수급자 자활특례보장, 개인맞춤형 일자리 확보로 실질적인 취업기회 확대, 성과관리를 통한 취업유지가 특징이다. 자녀 양육과 노부모 간병등 가정사정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던 저소득층에게는 돌봄도우미 제공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것도 특색이다.

지난 4개월동안 취업 상담건수는 3천300여건으로 기초상담이 2천351건, 사회서비스지원 150건, 교육훈련 500여건, 일자리지원 300여건 등을 소화해 냈다. 7월 현재 72명을 일자리를 알선했다.

친환경생산품 물류사업도 눈의 띄는 사업이다.

지역자활센터와 영농사업단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저소득계층의 일자리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에 착수했다.

전북광역친환경물류센터는 전국 최초 자활생산품 유통 네트워크 구성을 비롯해 로컬푸드로 안심 먹거리 제공, 수익을 내기 위한 생산틀 전환 등의 의미를 지닌다.

도내 각 기관 단체및 집단급식소와 아파트 직거래장터 등 50여개 납품처를 발굴하고 올해 6억여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광역자활공동체인 전북광역친환경물류센터는 납품처 다각화와 판로 확대로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여 자활물류사업의 새 모델로 떠오를 전망이다.희망리본사업과 광역물류사업은 모두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위한 것이다.

일반인들의 취업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노동시장에서 비교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의 취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손을 놓고 있을수만 없다.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전북광역자활센터는 앞으로도 전북도의 선진복지정책과 방향을 맞추면서 일자리 알선은 물론 지역자활센터 지원사업, 광역화사업 등을 발굴해 자활사업 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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