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면 백련리 금산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백련리 야산에서 서식하는 멧돼지, 까치, 야생개, 야생고양이들이 인근 농가의 밭에 출몰해 농작물을 훼손시키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야생동물 및 야생조류로부터 피해를 입고있는 농작물은 고추, 고구마, 옥수수, 콩으로 고추의 경우 까치가 열매 윗부분을 쪼아 고사시키고 있으며 다른 농작물도 연한 부분을 먹어 치우는 등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생멧돼지는 고구마밭이나 땅콩밭을 뒤집어 놓는 등 마구잡이로 훼손시키고 있어 수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백련리 금산마을 일대에 조성된 밭은 약 35만㎡로 고추와 땅콩, 콩,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1,000㎡의 고추밭을 경작하는 지역민 최모씨(61,금산마을)는 "밭에 나가면 몸집이 큰 멧돼지는 물론 야생개, 야생고양이들이 설치고 있어 무서움이 든다" 며 "농작물 및 인명보호 차원에서 애생동물을 제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안군청 환경부서에서는 "야생동물 및 야생조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유해야생동물 구제반을 투입해 소탕하겠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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