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13개(4대강 유역내 96, 유역외 17)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둑 높이기를 통해 2.8억㎥(4대강 유역내 2.4, 유역외 0.4)의 추가용수를 확보하여 미래 물부족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113개 대상지중 소수력 발전 입지여건이 양호한 15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소수력 발전 시설을 병행 설치하여 18천MWh의 청청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저수지 둑 높이기 대상 113개 저수지 중 이번에 15개 저수지를 공구별로 2∼4개를 묶어 턴키(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추진, 민간이 보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공법,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15개 지구(5개 공구)는 6개도 13개 시·군에 위치하고 있어 도별 평균 2·3개 지구이며, 이를 시범적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개발하여 타 지구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용 저수지는 주로 계곡 상류에 위치하여 경관이 수려하나, 편의시설, 조경시설 및 휴식공간 등이 없는 상태로, 턴키 추진을 통해 꽃길, 산책로 개설 등 주민 쉼터 조성이 가능하다.
이밖에 저수지 주변의 어메니티 자원과 연계한 수변공간 조성 등 입체적, 다목적·다기능의 명품저수지를 조성하여 농촌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도농교류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림수산식품부는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턴키발주 대상 저수지(섬진강 수계)는 장수 장남, 남원 수송, 진안 노촌저수지이며 총사업비는 각각 203억원, 211억원, 220억원이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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