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병원 전면 파업 돌입
익산병원 전면 파업 돌입
  • 익산=최영규
  • 승인 2010.06.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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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갈등을 겪어 왔던 익산병원 노측과 사측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총파업 사태에 돌입하고 말았다.

익산병원 노조(지부장 이주호)는 지난 4월 1일부터 병원측과 9차례 교섭에 이어 이달 7일부터 6차례의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받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달 30일 파업에 돌입, 입원 및 내원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신생노조인 익산병원지부는 “병원측이 조합활동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며 노조전임 활동 인정과 노조사무실 제공, 홍보활동 보장 등을 사측에 강력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측은 전북지노위가 내놓은 중재안을 노조도 인정하라며 각을 세우고 있으며, 특히 전임자인정과 사무실 제공 등은 임의적 교섭사항으로 조정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병원측은 “노사간 갈등으로 총파업이란 극단적인 선택으로 접어들었지만 파업에 따른 부족한 부분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최소한의 인력으로 병원은 정상운영할 것”이라며 환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익산병원은 274병상에 230여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중이며, 종업원은 260여명에 달해 익산 관내에서는 원대병원 다음으로 2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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