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대도시 학교로 진학했던 우수인재 중고등학생을 지역 내 학교에서 집중 육성한다.

그동안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우수학생들이 도시로 진학하면서 교육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며 지역주민들이 자녀가 성장한 이후 교육을 위해 도시로 이주하는 추세였다.

군은 자녀교육을 이유로 유출되는 인구를 줄여 지역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며,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농촌지역 명문고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관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성적 우수학생에게 2개월 해외연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연간 2억6천만원을 투자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교 교육을 활성화한다.

학력증진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학생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군은 진안교육청과 함께 우수 초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캠프를 개최해 학교비젼 제시, 명사초청강의, 성공한 동문인 간연, 군수·교육장과의 대화시간 운영으로 우수학생의 외지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학교 진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목표달성을 위해 교육주체, 협력기관과 연계를 강화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3억8천만원씩 4년동안 15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