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전자로지텍 익산물류센터 직원과 협력사인 (유)로지스미디어 직원 등 30여명은 익산 용안면에 위치한 장애 영·유아 생활시설인 ‘맑은 집’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기저귀와 스팀청소기를 전달하는 한편 세탁기와 에어컨, PC 등을 무상 점검하고 이전 설치했다.
이들이 맑은 집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년 전 설치기사가 이 곳에 가전을 설치하며 이뤄졌다. 맑은 집의 어려운 상황을 접한 설치기사는 가전 설치 이후 동료들과 함께 1년여간 남몰래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회사에서 실적달성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을 모두 기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요즘 에어컨 성수기와 월드컵 특수가 겹쳐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이웃과 나눔의 시간을 가져 더 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방문과 봉사활동을 통해 맑은 집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삼성전자로지텍(주)은 수원에 본사를 두고 광주, 부산, 익산 등 전국 주요지역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직원과 6천400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1조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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