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상관면이 올해 희망근로 및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추진한 편백숲 오솔길(3km)과 유황족욕탕(864㎡) 조성 완료를 기념하고, 주민화합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명의 주민들은 오솔길~삼림욕장~유황족욕탕으로 이어지는 총 4km의 숲길을 걸으면서, 피톤치트향(香) 가득한 아름다운 산책로와 다른 편백숲에서는 볼 수 없는 유황샘 등 공기골 편백숲만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소병주 상관면장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주차관리부터 환경정비까지 하느라 마을 주민들이 많은 애를 쓰고있다”며 “아름다운 편백숲이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숲을 찾는 이용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관면은 편백숲 주변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유황달걀 및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마을매점을 운영하면서 조용하던 시골마을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 향후 농촌형 마을회사로 육성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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