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품질명장협의회 농촌 일손돕기
현대차 전주공장 품질명장협의회 농촌 일손돕기
  • 김한진
  • 승인 2010.06.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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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인 품질 명인들의 모임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 품질명장협의회가 주말을 이용해 자매결연 농촌마을 일손을 거들기 위해 나서 화제다.

10명의 품질명장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하룻동안 전북 완주군 소재 원내월마을 일원에서 전개된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8천500㎡에 달하는 사과나무 밭에 거름을 퍼나르며 값진 구슬땀을 흘렀다.

참가자들 중 일부는 또 수확기를 맞은 감자밭에서 잘 여문 감자들을 캐며 보람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주도한 양재면품질명장협의회장은 “농부의 자식들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농번기 때 일손 부족으로 쩔쩔 매는 농민 분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서툰 일솜씨나마 우리의 손길이 원내월마을 농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원내월마을 조재준 이장은 “고사리 손도 아쉬워 옛날에는 아이들 학교도 걸르게 만들곤 하던 게 농번기인데, 장정 열 댓 명이 일손을 도와주러 오니 정말 반갑고 고맙다”며 “품질명장들이라서 그런지 손끝도 야무지고 일하는 자세도 더없이 성실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총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품질명장협의회는 지난 2006년 결성된 이래 품질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사내 교육을 통해 회사에 기여해 오고 있는 중이며,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노후 주택 고쳐주기 등 봉사활동도 전개해 오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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