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채 남원문화원장> 문화재 지킴이 활동 전국화시대 개막
<이병채 남원문화원장> 문화재 지킴이 활동 전국화시대 개막
  • 이수경
  • 승인 2010.06.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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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동안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과 사랑의 광장에서 한문화재한지킴이 전국대회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남원문화원 주관하에 전국에서 모인 개인, 단체, 가족 200명과 남원 문화 가족 등 500여명이 모여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 되었다.

이날 그간 열심히 지킴이 활동을 해온 개인, 단체, 가족 9명에게는 문화재청장의 표창과 시상금이 지급되었고 최중근 남원시장은 전국 지킴들에게 남원중요문화재 보호 관리를 위해 송철효 외 199명에게 지킴이 위촉장을 수여함으로써 남원중요문화재 보호활동은 이제 전국화시대를 맞게됐다.

야간에는 남원시민과 함께 2500여명이 사랑의 광장에 모여 조갑녀 민살풀이 춤, 전인삼 명창의 판소리 남원시립국악단원 공연에 이어 월드컵 축구 축하 폭죽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남아공월드컵 [한국:그리스]전에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열띤 응원전까지 그 자리에서 펼쳤다. 2일차 문화답사는 보훈의 달에 우리국민 모두가 함께해야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인의 총 참배부터 시작 남원성, 만복사지, 황산대첩비지를 비롯하여 국악의 성지, 광한루 등을 둘러보므로 써 남원의 역사문화 탐방뿐만 아니라 나라사랑과 호국 보훈의 달 홍보교육장화 되었다.

평범한 가정에서 5월은 가정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만 생각할지 몰라도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해 남편과 자식 그리고 부모를 잃은 국가유공자 유족들에게는 5월은 가슴시린 달이고 6월은 가슴 아픈 달이다. 어버이날에는 국가를 위해 먼저 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부의 날에는 먼저 간 남편 생각에 가슴 시린 5월이었다. 지난 3.26 천안함 사태이후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간의 이념갈등 양상이 표출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전군 전쟁돌입 태세에 따른 남북관계가 초강경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어 한반도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6월을 맞이했다. 올해 6월6일은 제 55회 현충일이며 25일은 꿈에도 잊을 수 없는 6.25 발발 60주년이 되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위혼을 우러러 추모하고 국가 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따뜻한 정성을 보내는 기간이다. 또한 그분들이 보여주었던 드높은 애국애족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이 나라 이민족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마음속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달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특히 자라나는 세대들은 현충일을 단순한 공휴일로만 생각하고 6.25를 역사 속의 한 사건으로 인식하여 호국영령, 순국선열의 산화 등을 낮선 단어로 생각하는 등 호국보훈이라는 의미를 일 년에 한번 정도 듣는 실증 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는 우리 모두가 보훈의 참뜻을 헤아려보고 작은 일 하나라도 행동에 옮겨보자 아이들과 함께 충혼탑을 찾아 묵념하고 꽃 한 송이라도 바치는 것도 좋고 우리주변의 보훈가족을 찾아 따뜻한 인사와 위로를 건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땅에서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선열들이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국가를 살찌우고 건강하게 만드는 성공역사 그리고 피와 땀의 역사와 문화를 가꾸어 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를 살아오면서 고생하신 그분들을 위해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보훈’이라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는 선열들이 만든 거울이자 우리와 후손이 격어 나갈 미래의 교과서이다.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통해서 에너지가 창출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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