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학교는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김광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전남대학교 강신겸 교수, 임정엽 완주군수 등 15명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전문 영역의 강의가 이어졌다.
첫 강사로 나온 박원순 상임이사는 “단체장들이 당선 이후 가장 바쁠 시기임에도 지역의 발전을 꿈꾸는 목민관을 희망, 금쪽같은 시간을 내어 참석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성공하는 시장의 조건으로 ▲청렴과 공부하는 시장 ▲허리를 굽히는 시장 ▲참여와 소통을 잘하는 시장 ▲재정확충과 작은 일을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시장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완주군이 지역의 향토자산을 가치 있게 발굴해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비즈니스’와 ‘신택리지 자원조사’ 사례를 소개하면서 ▲창조적 지역재생 ▲구도심 복원과 자원 활용 ▲주민참여와 소통을 통한 지역 가꾸기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임 군수는 “요즘 뜨고 있는 완주군의 ‘공동체회사 육성정책’과 실천 조직으로 폐교를 활용한 ‘지역경제 순환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중간 지원조직을 양성함으로써 행정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사업들을 민선5기에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초선 단체장들의 경우 급하게 갈 것이 아니라, 주변에 다양한 갈등 구조를 개선하고 극복해나가면서 창조적인 지역발전 모델을 지역에 맞게 다양하게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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