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전국 각 시·군으로부터 183개 상품을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1차) 및 바이어(2차)의 심사를 거쳐 45개 시·군 58개 제품을 명품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제품은 7월 한 달 동안 웰촌포털(www.welchon.com) 등 인터넷 포털에서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1시군 1명품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지역 명품을 보면 ▲이플의 임실치즈, 찢어먹는 치즈(임실) ▲지담의 스포츠 한지의류세트(완주) ▲삼신인삼가공영농조합의 홍삼정(진안) ▲꽁당마을사람들의 보리순차(군산) ▲꽁당마을사람들의 보리가루 국수(군산) ▲순창고추장마을영농조합법인의 청국장 쿠키(순창) ▲농부의꿈영농조합법인의 당조고추(완주) ▲국순당의 명작복분자(고창) ▲무주군약초영농조합의 천마콜린 100(무주) 등 7개 시군 9개 명품이다.
이처럼 농어촌에서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원료로 기술력을 갖고서 제품화하여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명품들을 골랐다.
전문가 심사에서는 상품성, 지역성, 역사·문화성, 대중성 및 사회성 등 공급자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평가했고, 바이어 심사에서는 독창성, 시장성, 마케팅요소, 경쟁성, 지속성 등을 기준으로 소비자적 관점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전문가와 바이어들은 최근 2~3년 동안 영세한 농어촌기업들이 제품의 기술성, 포장디자인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3~5년간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세계적인 제품이 탄생될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성장은 곧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임을 강조했다.
1시군·1명품으로 최종 선정된 제품들은 ‘제2회 농어촌산업박람회(7월29일~8월1일 COEX)’에 전시하여 그 품질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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