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기술이전 웰빙식품 개발
전북테크노파크 기술이전 웰빙식품 개발
  • 박기홍
  • 승인 2010.06.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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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테크노파크·도농업기술·순창유통사업단등은 16일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장아찌와 피클 제조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송형수)의 기술이전 중개사업으로 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개발한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장아찌와 피클이 이젠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는 상품으로 거듭났다.

자색고구마는 강력한 항산화와 항암, 간기능 개선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오래 저장해 두고 먹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엔 식용색소나 옷감 및 각종 자재의 염색 등에 이용성이 확대되고 있고, 간 보호기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와 관련, 자색고구마를 이용해 장아찌와 피클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전북테크노파크의 기술이전 중개로 장류의 고장으로 알려진 순창 동계면에 소재한 순창유통사업단에 이전하게 되어 보관에 어려움 없는 건강식품을 만들게 됐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제공되는 자색고구마 장아찌와 피클은 염도가 0.8% 이하로 사람이 짠맛을 느끼지 않을 정도이며, 장아찌와 피클에서도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맛과 영양, 그리고 기능성까지 갖춘 음식소재로 소비자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생산은 고구마 수확기인 올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내년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한 발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수 원장은 “농산물 가공 기술을 발굴하고 중개하는데 힘써 전북의 농산물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특산 농산물의 기능성을 밝히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연구에 힘을 쏟아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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