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지역정책이 경쟁력”
“실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지역정책이 경쟁력”
  • 정재근
  • 승인 2010.06.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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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조달청장 전북경제포럼서 특강
▲ 노대래 조달청장이 16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북경제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글로벌분업과 재생산, 금융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용적으로 사고하는 지방정부와 창의적인 지역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조달청장은 16일 전주 코아리베리호텔에서 열린 전북경제포럼에서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기관장과 기업CEO 등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재생산구조의 재편과 지역경쟁력 강화 전략”이란 주제로 조찬 강연을 가졌다.

이날 노 청장은 “전북경제에 대해서 지역내총생산(GRDP)이나 재정자립도 등이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산업구조가 농업·건설의 비중이 전국평균 대비 높고 제조업은 자동차 등 특정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최근 우리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IT산업 등 첨단 제조업기반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산업구조의 영향으로 전라북도는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인구유출 및 고령화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이러한 전북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동차, 화학제품 등 기존 주력 업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태양광, 풍력, 바이오디젤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핵심산업과 부품산업의 연계발전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R&D 중심 식품전문 산업단지로 특성화하고, 판소리, 비빔밥, 전통한옥, 백제문화 등 전북 고유의 관광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대학이 산업단지를 찾아가서 강의하거나, 대학 캠퍼스 일부를 산업단지로 옮기는 등 대학과 기업간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자체장, 대학총장, 기업체 CEO가 정례모임을 활성화하는 등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전라북도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임으로 이러한 강점을 살리고, 특히 새만금과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고 김완주 도지사가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리라 확신한다”면서 “조달청도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북 지역경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착도 표명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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