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시각적 감상목적 돼선 안돼"
"건축, 시각적 감상목적 돼선 안돼"
  • 김완수
  • 승인 2010.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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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축사 모임 정담회 개최
도내 건축사들의 모임인 정담회가 지난 10일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번달 정담회에서는 ‘건축인,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40여명의 건축관련, 건설업계, 건축행정, 건축사 등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정치가 도시건축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북도의원 김성주의원은 “건축이 시각적 감상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후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일하고, 쉬고, 자는 공간이기에 건축의 공공성 실현은 사람을 위한 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성엽 전북건축사협회장은 ‘우리 지역건축계의 실정’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등 제도적인 정비가 되어 있어도 도내 건축인들이 함께 발전해야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도내 건추계 문화행사가 경제적 수준에 비해 많이 뒤처진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인간의 삶의 질에 건축인들의 역할은 중요하며,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건축정책에 대한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후 “사회적으로 건축인의 역할이 있는데 기회를 찾지 못해 사회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완수기자 ki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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