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비싼 돼지고기 먹나
올 여름 비싼 돼지고기 먹나
  • 정재근
  • 승인 2010.06.1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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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맞아 오름세… 구제역 파장 수그러든것도 원인
본격적인 돼지고기 소비 시즌인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사 먹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전국 가축시장의 돼지고기 평균경매가격은 4,760원(지육 kg)으로 전년 동월대비(4,531원) 5%가 올랐다.

이같은 돼지고기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 4,128원, 전월 4,272원, 전일 4,642원 등 최근 경매가격을 보더리도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이유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데다 구제역 파장이 잦아들면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구제역이 멈춘 데 반해 일본에서는 아직도 구제역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돈육이 일본수출시장에 진출할 경우 수요급증으로 인해 국내의 돼지고기 가격 오름세는 최고가를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축산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돼지고깃값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4~6월이면 오르기 시작하는데 구제역이 진정된데다 계절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름철에는 가격 상승세가 더욱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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