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하수관거정비사업에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총 1천413억원을 투자, 2008년 4월부터 시내 구도심권을 중심으로 하수관거 176.5㎞와 배수설비 1만1천444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거를 우수 및 오수관으로 완전 분류하는 한편 각 가정과 건물 내 정화조를 폐쇄해 분류관에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1차 사업은 718억원을 투자해 하수관거 86.5㎞, 배수설비 4천644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1차 사업은 현재 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 2차 사업은 695억원을 투자해 하수관거 90.3㎞, 배수설비 6천800개소를 정비할 계획인데, 올해 1월 (주)포스코건설이 주관사인 가칭 청정익산(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오는 7월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최광석 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민간투자사업 시행으로 도심권의 오수와 우수를 분리처리해 악취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및 하수도에 대한 주민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만경강 수계의 수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또 “이 사업은 도내업체의 공동참여율이 50%에 달해 지역 건설업 활성화는 물론, 하도급공사 시 인력, 장비 등이 지역 업체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큰 효과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오·우수분리 하수관거사업은 가정과 상가 등의 건물신축, 증축, 용도변경 시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어 정화조 청소비 부담해소와 업종변경의 편리성으로 구도심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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