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 이야기 ‘바보 군수의 희망보고서’ 출간
임정엽 완주군수 이야기 ‘바보 군수의 희망보고서’ 출간
  • 김한진
  • 승인 2010.06.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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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군수의 희망을 아시나요?”

지난 민선4기 4년 동안 군정수행을 통해 완주군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한 임정엽 완주군수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희망제작소가 기획하고, 자유기고가 권지희씨가 쓴 ‘바보 군수의 희망보고서(푸른나무 刊)’는 ‘도전과 실천만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좌우명 아래 완주발전은 물론 미래 희망이 영글어갈 수 있도록 일분일초를 소중하게 사용한 임 군수의 4년을 조명했다.

희망제작소와 푸른나무는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묵묵히 이름을 빛내지 않으면서도 헌신하는 지역 일꾼들 얘기를 ‘희망을 여는 사람들’이란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 ‘옥천신문’ 창간인 오한홍 씨, 전남 장성군 한마음 공동체의 대표인 남상도 씨, 경기 남한산학교의 안순억 교사 등 7명의 이야기가 책을 통해 세상에 선보였다.

임 군수는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자치단체장이자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이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이에 대해 “(임정엽 군수는)정치인이기 이전에 그가 이 시리즈의 이전 주인공처럼 지역 일꾼에 가깝다고 봤기 때문이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바보 군수의 희망보고서’는 ‘완주군을 바꾼 사람’을 시작으로 해 ▲공무원부터 시작된 변화 ▲살고 싶은 완주군 만들기 ▲희망을 주는 교육 실험 ▲도전과 실천의 리더십 등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는 민선4기 출범 이후 임 군수와 완주군 공무원들이 주민들과 힘을 합쳐 잘사는 완주, 희망 넘치는 완주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임 군수의 이야기가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책이 출간됐음에도, 이번 지방선거 이전 이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이나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임 군수는 책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책을 낼 결심을 한 게 아니다.(중략)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좋은 것이 있으면 비록 작은 것이라도 다른 지역과 나누고 싶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 군수는 에필로그를 통해 “지역이 힘들고, 마을공동체가 파괴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실해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진정 사람 냄새가 나느 공간으로 치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희망’”이라며 “계급과 신분을 따지지 않고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할 때까지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바보 군수의 희망보고서’는 일반 서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정가 9,800원.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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