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의장에 박종대 의원 유력
익산시의회 의장에 박종대 의원 유력
  • 익산=최영규
  • 승인 2010.06.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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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를 대표하는 6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의 민주당 박종대 의원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5대 전·후반기 의장을 독식했던 민주당 익산 을구의 양보로 익산 갑구 의장탄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익산 갑구 의장후보 투표에서 박종대 의원이 4선의 최다선 의원인 장오준 현 부의장을 제치고 갑구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5대 의회에서 기획행정위원장을 역임한 박 의원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도내 최다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에 성공하는 등 단단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표심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부의장은 갑과 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당연 을구 몫으로 넘어갈 공산이 큰데, 재선의 주유선 의원과 송병원 의원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익산 을구의 소병홍 재선의원이 의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갑구 역시 최종오 재선 의원이 부의장에 나설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의장단 선출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은 오는 7월 1일 제145회 임시회에서 선출하게 되며, 익산시의회는 5대 의회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22일께 송별연을 갖고 4년간의 석별의 정을 나눌 계획이다.

시의원 A씨는 “지난 5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갑과 을 지역구 국회의원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며 파행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무난하게 의장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욕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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