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연은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창의력 향상 및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매년 열린다.
특히 올해 동백연은 고창문화원과 선운사가 공동으로 주최, 그간 고창을 비롯 전주, 익산 등 도내 6개 시군만 참여했던 것을 도내 전지역으로 참여범위를 확대하는 등 더욱 풍성한 행사로 마련됐다.
전주예술고 학생들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제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각급 학교 교사 및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경연을 펼쳤다.
예술경연부문에선 백일장, 미술사생대회, 민담설화 발표대회, 판소리경연, 무용경연대회, 타악경연대회 등이, 민속경연부문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학부모 윷놀이대회 등 다양한 향토문화축제로 진행됐다.
행사 관계자는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제는 고창뿐만 아니라 도내 곳곳의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며 “고창 지역문화의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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