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김제시장 당선자> 새만금 '김제 몫' 반드시 찾아오겠다
<이건식 김제시장 당선자> 새만금 '김제 몫' 반드시 찾아오겠다
  • 조원영
  • 승인 2010.06.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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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텃밭인 전라북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김제시장에 당선된 이건식 시장. 그는 민선 4기 4년 동안 무소속 자치단체장으로서 예산확보 및 국책 사업 유치 등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김제 발전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시작 전부터 무난히 재선할 것이라는 예상이 전반적인 가운데 이건식 김제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낮은 자세로 오직 한길, 김제 시민만을 섬기며, 잘사는 김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제를 만들고 새로운 김제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데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6.2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김제시장에 당선된 무소속 이건식 후보의 당선자로부터 소감과 계획을 들어본다.



-당선 소감은?

▲압도적인 지지로 다시 한 번 김제시정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제 평생의 꿈인 ‘김제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기쁨을 위대한 김제시민 여러분과 출향인사, 그리고 변함없이 저의 곁을 지켜준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울러 시장후보로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두 분 후보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새만금 우리 몫 찾기, 한 차원 높은 첨단농업, 품격 높은 교육지원사업과 제2산업단지 조성 등 시민의 염원인 ‘잘사는 김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제’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겠습니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습니까?

▲전통적인 민주당 성지인 김제에서 선거기간 중 ‘무소속 시장’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당이 없으면 국비확보나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김제발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소명 앞에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저의 열정을 믿어주시고 현명한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강한 추진력과 행정경험, 그리고 중앙인맥을 통해 지난 4년간 유치했던 국책사업과 지역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새로운 김제 100년의 초석을 다져 나가기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그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선거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저는 선거에서 모든 후보가 실현 가능한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들께 당당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선거분위기를 보면 흑색선전과 ‘아니면 말고’ 식의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허위사실이 명시된 불법 유인물 살포 등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전략으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만 다행히 우리 김제 시민들께서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해 주셨고, 다시 한 번 김제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쳐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핵심공약과 그 배경은?

▲첫째, 새만금 ‘김제 몫’을 반드시 찾아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새만금은 우리 선조의 터전이자 우리 후손의 미래입니다. 바닷길이 막히면 우리 김제는 영원히 내륙도시로 전락하여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수산업 기반까지 상실되어 어민들의 생계조차도 막막해 집니다. 김제인 모두가 하나로 뭉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농업유통회사 설립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산지 농가가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출하할 수 있고, 유통과 마케팅을 통한 단일화된 브랜드로 김제시의 농업 경쟁력을 높여 가겠습니다.

셋째, 조수입 1억원 이상 고소득 2천 농가를 기필코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는 제 신념은 변함이 없습니다. 땀흘린 만큼 잘사는 농촌, 이것이 바로 저의 오랜 염원입니다. 녹색혁명과 백색혁명, 고소득 특화작목 육성사업 등을 통해 우리 농촌이 자신감과 활력이 넘쳐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제2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일자리가 없어 김제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제2산업단지는 김제시가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습니다.

김제시에는 약 12,000여명의 학생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전라북도와 교육청과 연계하여 관내 초·중·고 모든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 5기에는 먼저 지난 4년 임기 동안 추진해왔던 국책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습니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김제시의 향후 국비확보 방안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 시도 중앙 정부의 정책과 예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국책사업 유치와 국비확보는 지방행정의 명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 국회, 중앙인맥 등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중앙정부의 정책을 정확히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합니다.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한 건의사업이 아닌 국가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책을 선점하여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초자치단체가 비전과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만 치열한 경쟁의 대열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됩니다.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앙 정부와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지역발전에 있어서는 여·야,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새만금시대를 맞아 우리 김제는 웅비의 도시, 희망의 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김제가 본격적인 개발의 시대에 잘사는 김제 건설을 위해 새만금 지역의 배후 중심도시로서 개발에 유리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 지역 균형발전의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신산업도시로 급부상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4년보다 더 좋은 4년을 기필코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선거과정에서 사분오열된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여 김제발전의 원동력으로 바꾸고 진정한 김제의 대화합과 대통합을 이뤄갈 수 있도록 시정에 다함께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이건식 김제시장 당선자 약력

―학 력

김제초등학교, 김제중학교, 남성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경 력

금만 농어촌발전연구소 이사장(전)

한마음회 고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북공동대표

민선 4기 김제시장

―저서논문

금만들녘을 가슴에 안고

금만들녘에 혼을 심고

아리보리코스트와의 무역증대 방안

민원행정 개선방안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주요공약>

김제시장 선거사상 처음으로 5대 핵심공약이 포함된 53개 분야별 실천공약을 담은 예비후보자 공약집을 발간했다.

‘새만금 우리몫찾기’, ‘농업유통회사 설립’, ‘억대 소득 2,000 농가 육성’, ‘제 2 산업단지 조성’, ‘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등 53개 실천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 새로운 김제 100년, 그 초석을 다지겠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농업인종합센터 설립과 김제장학숙 건립 등 농업과 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육성과 여성 행복도시 김제실현 등 시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

또한, 지평선축제의 대표축제선정 추진과 성산 워터파크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종자산업 유치와 생산기반산업 전문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도시균형발전과 30만 새만금 경제중심도시로서의 기틀을 다지겠다. 서로 칭찬하기, 기초질서 지키기 등 범시민 4대 실천 운동을 전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지성감민”행정을 실현해 나아가겠다.

특히, 새만금은 우리 후손의 미래와 김제의 운명이 걸린 문제다. 군산시 주장대로 해양경계선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이 결정되면 군산이 71.1%, 부안이 15.7%, 김제는 13.2%에 불과하다. 이미 해양경계선은 없어 진지 오래고 지금은 육지로 변했기 때문에 우리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경계를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3개 시군이 상생의 원리에 입각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행정안전부의 조정을 거치게 된다.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 가서라도 새만금 우리 몫을 반드시 찾아오겠다.

이미 용역도 다 해놓고 100만명 서명까지 해서 대법원에 갈 준비를 모두 마쳤다. 새만금 행정구역 경계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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