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는 물론 돌봄서비스와 급여를 제공하는 복지연계 서비스다. 전라북도와 사업수행기관인 전북광역자활센터는 지난 3월부터 선진복지서비스인 희망리본사업을 벌이고 있다. 일자리 감소에 따른 취업률 하락, 열악한 고용여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급자등 현실을 반영한 특색사업이다. 저소득층의 자립율도 상대적으로 낮아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가 필요한 실정까지 감안했다. 국가 시범사업인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지역실정에 맞춘 체계적이고 지역특화적인 자활서비스 의 새로운 모델이다.복지와 취업이 연계된 통합서비스를 통해 사회·경제적인 자립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라북도는 사업 수행기관인 전북광역자활센터, 컨소시엄 업체인 인지어스와 함께 도내
저소득층에게 복지와 취업이 연계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을 돕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용지원 서비스구조의 기틀을 잡아 나가는 중이다. 이 제도가 활성화되고 정착되면 저소득층이 받는 실업고통은 줄어드는 반면 지역의 고용창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올해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2개년간 우선 진행된다.
근로 능력이 있는 도내 수급권자(4인가족 기준 월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인 136만원 이하인 자) 및 차상위계층(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자) 6백명이 취업대상이며 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빠른 취업및 창업지원, 참여 실비지급 및 수급자 자활특례보장, 개인맞춤형 일자리 확보, 실질적 취업기회 확대, 성과관리를 통한 취업유지가 특징이다. 수급자 비율이 전국 평균(1.7%)보다 높은 도내(3.3%) 사정을 감안해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유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을 일반 노동시장에 취업시키거나 개인창업을 돕는 이 사업은 일정기간 자활센터를 통해 자활사업단에 취업시키는 자활사업과 달리 직접 현장에 취업시키는 강점을 가진다.
사업효과와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맞춤서비스, 복지연계, 근로의욕 고취, 중도탈락 방지, 조기정착 지원 등이 전략의 줄기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개인의 구직능력 고취를 위한 교육과 훈련을 병행하고 개인욕구와 희망을 고려한 일자리를 알선해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 대상자를 유형별로 분류해 이에 걸맞는 상담방식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개인별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복지서비스기관과 연계해 취업장애를 해소하고 양육과 간병도우미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준다.
환영미팅, 심리상담, 의욕증진을 위한 워크샵 등의 장치를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한다. 이유없는 불참이나 불성실한 생활로 중도 취업포기가 우려되는 대상자들은 가정방문, 추가상담, 소그룹활동 등을 통해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일시적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맞춤형 창업지원서비스로 자립을 유도하고 취업성공율과 취업유지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취업후 대상자와 고용주를 주기적으로 면담해 상호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근로환경을 수시로 확인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참가자에게는 교통비와 식비등 연간 약 60만원 정도의 참여실비를 지급하고 수급자는 3년간 의료, 자녀교육등 자활특례를 현행대로 보장해 준다. 취업희망자는 거주지 읍 면 동사무소(주민자치센터)나 전북광역자활센터등 사업 수행기관에 문의·신청할 수 있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선진 자활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에게 일시적이 아닌 항구적인 평생직장을 마련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수행의 최종 목표다. 그러나 우리도는 타 시도에 비해 취업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전라북도와 전북광역자활센터에서는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장기적인 일자리를 위한 희망리본프로젝트에 도민과 모든 유관기관·단체, 기업들의 애정어린 눈길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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