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분기 제조업 경기호전 기대감
도내 3분기 제조업 경기호전 기대감
  • 김완수
  • 승인 2010.06.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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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분기에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가 전북 도내 134개 제조업체에서 회수된 조사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0년 3/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금융위기가 진행중이던 지난 2009년 2/4분기‘68’을 기록한 후 5분기 연속 체감 경기가 기준치를 상회한 수치로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업체의 분포를 보면 3/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7.3%(134개사 중 50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16.4%(22개사)보다 많았으며,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6.3%(62개사)였다.

이처럼 3분기에도 전망치(121)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이에 따른 제조업 조업 정상화와 수출, 소비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주상의는 분석했다.

김택수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최근 기업들의 수출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원자재가격 상승, 유럽 재정위기, 천안함사고로 인한 대북관계 악화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 원자재 및 물가 안정 등의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김완수기자 ki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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