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수제공사 이달 중 공사 착수 예정
새만금방수제공사 이달 중 공사 착수 예정
  • 김완수
  • 승인 2010.06.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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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대형 토목공사인 새만금방수제 건설사업이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발주된 총 7개 공구 가운데 이미 절반에 가까운 3개 공구의 주인을 가린 데 이어 나머지 4개 공구도 이달 중으로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일제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입찰에 들어갈 공구는 동진 1·3·5공구와 만경 4공구 등 턴키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설계심의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공구에 참여하는 도내 업체는 동진 1공구의 경우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룬 신성, 삼흥, 광진, 정문, 남북, 원탑 등이며 GS건설과는 성우, 새한, 한백, 금도, 대창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진 3공구는 SK건설과 성전, 남북, 호원 등이 대우와는 아산, 금도가 코오롱과는 유창, 광진이 남양과는 원탑, 신원이, 동진 5공구에는 삼성과 합동, 명진, 금강, 호원, 삼부, KSC 등이 현산과는 광진, 동영, 청운이 각각의 지분을 갖고 참여했다.

만경 4공구에는 대림과 중앙, 창성, 성우, 정신, 태림, 동현이 대우와는 아산, 신원, 신성, 엘드, 삼흥, 정광 등이 치열한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농어촌공사는 50명 가량에 불과한 설계심의위원 풀(pool)을 감안할 때 이번 잔여 4개 공구의 경우 분할 심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보유한 설계심의 폴로는 4개 공구를 동시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2개조로 분할 심의하는 게 유력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설계심의 일정은 이달 중순 이후로 잡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공구별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소위원회 명단 구성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감안할 때 일러야 이달 중순께 심의에 나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도 “현재 4개 공구에 대한 설계심의를 어떻게 나눠서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이번주 내로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만경1·2·6공구 등 턴키 3개 공구와 동진2,만경7공구 등 기타공사 2개 공구에 대한 입찰도 하반기 들어 본격화할 전망이다.

턴키공사는 이달 말까지 부처 간 이견을 마무리한 뒤 입찰공고하고 기타공사는 입찰방법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8월께 발주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유보구간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올해 말에는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완수기자 ki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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