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전북도농업기술원 미디어홍보실장> 농업의 미래 ‘푸른농촌 희망찾기’
<최동규 전북도농업기술원 미디어홍보실장> 농업의 미래 ‘푸른농촌 희망찾기’
  • 익산=최영규
  • 승인 2010.06.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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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농촌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정말 다행스럽다. 과거에는 농사일이 힘들고 수익성도 적어 직업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농업을 통하여 연간 1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농가가 우리도에는 2008년 기준 2천511농가이며 5천만원 이상 농가도 3천237농가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먹거리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농산물이 다양한 산업의 원료로 이용됨에 따라 국가산업 발전차원에서도 농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미국은 농업·농촌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일본도 농업이 국가의 미래 성장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당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분야와 함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2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농업·농촌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2008년도 농업·농촌의 다원적 평가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생산액은 39조원에 불과하지만 홍수조절, 대기정화, 토양보전, 기후순환 등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는 64조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위해 아예 귀농하는 도시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귀농인구는 2008년 기준 2천218가구로 7년사이에 2.6배나 늘어났다. 일부 언론에서는 서울에서 이미 베이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일자리 및 연금문제에 대해 걱정을 하는 기사도 실리고 있다.

전체인구의 14.6%에 달하는 712만명 베이붐 세대가 곧 정년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 가운데 임금피크제 등으로 근무연한이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도 있지만 많은 기업에서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 1%만 농촌의 귀농한다면 7만1천200명이 된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약 10년 동안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는 과거의 생계형귀농이 아니라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과 농작물을 가꾸는 일 자체를 즐기기 위한 생태형 귀농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농촌은 이보다 10배 많은 귀농인구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농업·농촌에 또 하나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전북도에서는 농업·농촌에 활력소가 될 새로운 희망 프로잭트가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안전농산물 생산, 깨끗한 농촌 만들기, 농업인들의 의식 선진화를 내용으로 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를 되받침하기 위해 지역주산품목 위주로 508개의 품목별 연구모임과 그 회원수 2만 3천여명을 기반으로 하여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가식품산업단지클러스터 유치와 전라북도 동부권 신발전지역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가공식품화와 다양한 농산물 소비촉진을 적극적으로 권장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 전라북도 농업·농촌에 새로운 시야와 활력, 자본이 유입 된다면 최첨단 농업에의 도전과 발전을 가능케 함과 가공식품분야의 다체로운 확대 발전을 가져와 기존 농업인들에게도 유익한 촉매자가 될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우리 전라북도 농업·농촌의 매출액이 증가 되고, 이로 인하여 우리 전라북도는 농업과 농촌에서 더 큰 희망과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시군과 지역 농업관계기관은 각 지역의 주산화된 작물의 품목별연구모임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지도에 최선을 다하며, 우리 도와 정부에서 또한 이를 위한 인자한 격려와 지원으로 현재의 농업인과 미래 농업인들에게 희망과 실천의 의지를 고취시켜 주고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우리 농업인 스스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며 또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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