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병원 전철홍 교수,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학순논물 발표
원대병원 전철홍 교수,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학순논물 발표
  • 익산=최영규
  • 승인 2010.05.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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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연구자들의 연구와 노력에도 지금까지 풀리지 않던 퇴행성관절염의 근본 발병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는 퇴행성관절염의 예방과 근본적인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와 원광대학병원 정형외과 전철홍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들은 히프투알파(HIF-2α) 유전자가 연골세포에서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활성을 조절해 퇴행성관절염을 근원적·결정적으로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는 기초 의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IF 27.553)’ 최신호(5월 24일자)에 주요 논문으로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65세 노인인구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지금까지 세계적인 석학들이 근본 발병원인과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연골퇴행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밝혀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확인된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수많은 인자들을 실질적으로 조절하는 상위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전 교수팀은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원대병원 전 교수는 “이번 연구는 HIF-2α가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을 직접 조절해 퇴행성관절염이 발병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며 “HIF-2α 억제를 통해 퇴행성관절염의 예방과 근본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선진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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