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은 강화 및 김포지역에 이어 충남 청양 등 내륙지방에 까지 남하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그 동안 발생원인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사람 간 이동 및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때문에 방역대책본부는 지방선거시 대규모 사람간의 이동 및 접촉이 예상되는 등 구제역 전파의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오는 27 ~ 28일 실시되는 부재자 투표와 다음달 2일 실시되는 본 투표시에 투표소별 방역 담당자를 지정해 발판 소독조를 설치한다.
또 보건소와 연계해 투표시 사용토록 손 소독제를 일괄 배치할 예정이다.
각 읍·면 및 일부 농촌동 등 20개소에는 ‘선거철 구제역 방역 철저하고 꼼꼼하게’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재하고, 마을 이장들을 통한 마을방송 등을 적극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방역본부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6일이후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 선거철 차단방역이 구제역 종식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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