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시가지 조성 최대 쟁점화
정읍 신시가지 조성 최대 쟁점화
  • 서울=전형남
  • 승인 2010.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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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정읍시장 선거가 정읍 KTX역사 신시가지 조성 사업을 놓고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무소속 강광 후보와 민주당 김생기 후보가 신시가지 조성을 놓고 연일 설전을 펼치고 있다.

역사 신시가지 조성문제가 6·2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과 함께 초반 정읍시장 선거 판세를 흔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신시가지 조성문제는 민주당 김생기 후보가 첫 포문을 열었고 무소속 강광 후보가 곧바로 반박하면서 불붙기 시작했다.

이들간의 싸움은 지난 17일 본사 주최로 열린 정읍시장 토론회에서 최고조에 달했으며 그동안 말을 아꼈던 무소속 송완용 후보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신시가지 조성문제가 확전 양상을 띄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무소속 강 후보의 KTX신시가지 조성 계획에 대해 “역세권은 정읍지역을 둘러싼 5개 지자체의 승객들이 이용할수 있는 환승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신시가지 구상은 현직 시장의 의사가 개입됐다”며 무소속 강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무소속 송완용 후보도 “역세권 개발은 정읍 구도심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김 후보와 일정부분 입장을 같이했다.

그러나 강 후보는 “이미 여러차례 토의를 거치고 용역도 마무리 된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추진의지를 밝혔다.

본사 토론회를 통해 마무리 될 것 같은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민주당 김생기 후보가 무소속 강 후보의 주장을 또다시 반박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지난 12일 정읍시가 발표한 ‘신시가지는 인근 시군에서 유동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개발하는 개념’이라고 발표한 것에 “ 황당한 발상”이라고 물아 붙였다.

김 후보는 역세권 신시가지 조성과 정읍 수성지구 개발을 빚대어 “정읍시는 수성지구 개발 이후 지금은 6천500여세대 1만7천500여명이 거주하지만 단순히 택지개발 지구인데도 수성동과 연지동의 상권이 무너지고 임대 건물이 비어 있다”고 신시가지 조성의 잘못을 지적했다.

정치권은 신시가지 조성 사업 논란과 관련,“정읍시민들의 재산권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예민한 문제”라며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선거결과를 결정할수 있는 시한폭탄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6.2지방선거와 관계없이 고밀도 주거용지와 중밀도 주거용지, 대단위 상업지역의 변경을 위해 ‘KTX 역세권 신시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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