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타작물 재배하면 ㏊당 300만원 지원
논에 타작물 재배하면 ㏊당 300만원 지원
  • 익산=최영규
  • 승인 2010.05.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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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쌀값 안정책 일환 실시
“옥수수, 콩, 고구마 채소류 등 타작물 재배 신청하세요”

익산시는 벼 재배면적 적정 유지를 통한 쌀값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논에 벼 이외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면적 607ha에 총 18억 2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희망농가는 이달 말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농산과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농지는 진흥지역내 논과 진흥지역 밖 농지 중 경지정리된 농지, 70년대 이후 임야나 전을 답으로 개답한 수리시설이 완료된 개답지로서 지난해 변동직불금이 지급된 농지가 이에 해당한다.

대상 농지에는 두류, 서류, 채소류, 사료작물, 약용작물, 특용작물, 기호작물 등을 재배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2009년산 쌀 재고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0년산 쌀 수확기에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최근 농기계 이용료와 비료, 농약 등 농자재가격 상승으로 벼 재배로는 적정 소득보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콩 등 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쌀 가격의 적정유지와 부족한 밭작물의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논 농업 직불보조금 외에 별도로 ㏊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 콩 등 타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논에 타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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