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산림조합, 표고버섯 경매로 '알짜소득'
진안산림조합, 표고버섯 경매로 '알짜소득'
  • 권동원
  • 승인 2010.05.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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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산림조합이 조합원이 생산한 표고버섯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임업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산림조합은 12일 임산물유통센터 공판장에서 건표고버섯 공개경매를 실시했다.

경매에 48농가가 생산한 건표고 15,000kg가 나왔으며, 전국 표고버섯 대규모 유통업자 19명이 입찰에 참가했다.

진안군산림조합은 3년전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건표고를 수집해 입찰하며 고원지역의 청정이미지를 살려 타지역 건표고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경매는 1년에 3~4회 실시하며, 이날 경매는 화고 1kg당 112,800원을 최고가로 기록하는 등 건표고 평균가가 1kg당 24,390원으로 총 3억6천7백여만원의 입찰이 이루어졌다.

전년 최고가 133,000원에 비해 다소 낮은 최고가를 기록해 이상기온 및 잦은 비로 품질은 저하된 영향으로 분석되나, 시중 거래가격 1kg당 2만원 선에 비해 다소 높게 판매되었다.

진안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육질이 두껍고, 진한 향으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진안지역 표고버섯 재배농가들은 지난해 119명으로 구성된 표고생산자연합회를 만들어 모색하고 있으며, 포장재 디자인 개선 등으로 브랜드화를 실현하는 등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림조합은 표고특화품목 전문지도요원을 배치 재배기술 교육과 선도농가 견학 등으로 고품질 표고버섯 생산을 유도하며 진안지역 표고사업을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임경빈 조합장은 “농촌인구 고령화, 인력난과 함께 표고자목 구입의 어려움으로 재배농가가 감소 추세에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신기술 보급으로 표고버섯 품질을 높여 소득증대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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