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서원초 등 춘향골 6개교 어울림 한마당잔치
남원 서원초 등 춘향골 6개교 어울림 한마당잔치
  • 박영기
  • 승인 2010.05.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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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관내 농촌 지역 초등학교 6개교(금지, 금지동, 대강, 대산, 수지, 서원)가 한데 어울려 7일 이백체육문화센터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가졌다.

‘가정의 달 기념 춘향골 6개교 어울림 한마당’이란 부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3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하나 되어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들 학교가 연합 행사를 열게 된 것은 해마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에 학생과 교사의 부담이 너무 커 인접 학교들과의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학교 간의 경쟁보다는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서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작은 학교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연합하여 좀더 짜임새 있는 행사를 치루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서로가 하나 되는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달리기, 줄다리기, 학부모 경기, 화합한마당 등의 다양한 경기를 가졌다.

경기를 하면서도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마음에 한데 섞이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마치 오래 알고 지내는 친구나 동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흥겨운 어울림 한마당이 치러졌다.

학부모들도 다른 지역의 학부모들과 한자리를 갖게 되면서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이야기 하거나 다른 학교의 학생들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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