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이달 26일 각 실·과·소 담당계장과 부읍·면장, 재난관리과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여름철 풍수해대비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 오규삼 군수 권한대행은 “천안함 사고에 이어 올림픽공원 교량 붕괴, 부산아파트 건설현장 매몰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면서 “완주군에서는 어떤 형태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2010년도 여름철 재해사전준비와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재난담당 공무원들은 기관?단체?주민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특정시설물, 방재시설물 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점검·정비와 재난종합상황실 운영을 강화함으로써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금년에는 2개 이상의 강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태풍상륙 등의 영향으로 7～8월에는 평년 강수량보다 많은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해 보다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2010 재난대응안전 한국훈련’ 준비에 철저를 기해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완주군에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전국 최대의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나,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을뿐더러 단 한 건의 여름철 물놀이 익사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