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신평면 한암장학증서 수여식
임실 신평면 한암장학증서 수여식
  • 박영기
  • 승인 2010.04.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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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신평면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고향 인재 육성에 뜻을 두고 시작한 ‘한암(翰庵) 장학증서’ 수여식이 26일 신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금 수여대상 학부모를 비롯한 한암기금 관리위원회 위원, 주민 등 30여 명 참석한 가운데 5명의 대학생에게 1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암기금은 신평면 출신인 한점판 선생(전주시 거주)이 고향사랑 정신을 담아 지난 1995년 3천만원의 사재를 털어 신평면에 기탁하고 한암기금 관리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15년 동안 매년 이자 발생액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암기금은 그 동안 장학생 139명을 선정 장학금 2천242만원을 전달하고 88명에 대한 이웃돕기성금 1천270만원을 지급하는 등 신평면의 명실상부한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부모는 “농촌에서 자녀들의 교육에 어려움이 컸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고 보니 너무 감사하다”며, “내 자녀가 성장해서 자신이 받은 혜택을 고향에 꼭 돌려 줄 수 있도록 교육시키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성공을 하면 고향을 생각한다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며 “기탁하신 분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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