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래 한국보건교육원 교수협의회장> 나의 주치의는 바로 나다
<강경래 한국보건교육원 교수협의회장> 나의 주치의는 바로 나다
  • 이수경
  • 승인 2010.04.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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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연치유력은 항상성 유지, 자기방어, 자기 재생이다


자연치유력(自然治癒력力)이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주위환경의 적응능력, 질병, 몸의 이상 등이 생겼을때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려는 기능에 의해 적응력, 상처의 치료, 질병 등이 회복되고 재생되는 힘을 말한다. 즉, 자연치유력은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려고 하는 기능으로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능이 강한가 약한가는 태어난 이후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받는것이 많다. 또한 자연치유력의 저하 원인은 식사의 불균형, 과로, 수면과 운동부족, 과도의 스트레스, 심야형의 생활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자연치유력은 항상성 유지, 자기방어, 자기재생이라고하는 3개의 기능이 있다.

첫째, 항성성 유지기능(恒常性 維持機能)이란, 생체의 외부환경의 변화 혹은 체내의 생리기능의 균형의 혼란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신체상태를 정상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면 바깥공기의 온도가 극단적으로 변동해도, 몸은 열의 방산과 생성의 조절에 의해서 체온이 현저하게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지 않는다. 또 물을 과음해도 다량의 땀을 흘려도 뇨의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체내의 수분양은 항상 일정으로 유지되며, 운동에 의해서 산소의 소비량이 증가하면 심장의 맥박은 빨리되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러한 항상성 유지기능은 주로 자율신경이나 대사에너지, 내분비(호르문)의 기능에 의해서 조절되고 있다. 특히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교감신경은 흥분시키는 기능, 부교감 신경은 릴렉스 기능을 중심으로 각각 상반되게 움직이며 건강한 때에는 항상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율신경의 균형이 붕괴되어 다른 한쪽에 치우치면 다양한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즉 릴렉스 모드의 부교감 신경이 우위가되면 임파구가 증가하여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고 흥분모드의 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면 과립구가 증가해 암 등 조직의 파괴를 일으킨다.

둘째, 자기재생기능(自己再生機能)이란 상처를 입어 세포가 파괴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세포를 수복하거나 새로운 것으로 교환하는 기능을 말한다.

셋째, 자기방어 기능(自己防禦機能)이란 감기에 걸렸을 때에 신체는 세균과 싸워 극히 자연스럽게 원 상태로 돌아온다. 그 세균의 바어러스와 싸우는 기능입니다. 자기방어 기능을 높이려면 항상화효소, 임파구, 과립구 등의 균형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그 중 임파구는 면역 전사체로서의 역할이 크고 면역이야말로 자연치유력의 주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체내에 갖춰져 있는 면역력을 유효하게 활용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이 암예방의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경우 연령으로 비교해 보면 발육도중의 유아는 재생기능은 높으나 방어기능은 미완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재생기능은 저하하지만 피부의 방어기능(개인의 능력차이는 있음)은 완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자자신에게 이러한 자연치유력이 없으면 수술 등은 처음부터 성립되지 않는다. 아무리 명의가 집도해도 환자 당사자에게 자연치유력이 없으면 절제된 장기는 절제된 채로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없으며 몸의 피부에 있던 상처도 아물지 않으며 그리고 어떠한 항생물질을 투어해도 소독약을 이용해도 그 부위는 화농하여 썩어 가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질병은 자연치유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면 발생한다. 예를 들면 감기는 발열, 두통, 콧물, 근육통등으로 나타나며, 피부과로는 가려움, 붉은 반점, 인비늘, 각화, 자반등으로 나타나며 과잉반응으로서의 두드러기 등도 있다. 인간은 체내에 ‘모두를 알고 있는 전임의 의사’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체내종합병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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