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남원시에서 퇴직한 전 남원시 의사국장(4급)출신 김정환 예비후보는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남원시민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남원 기초 다 선거구 시의원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다.
그러나 김후보는 기존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높은 틀과 텃세에 휘둘리고 눌리는데다 당원명부 하나 없는 신인정치인과 십수년의 당직생활을 하며 기득권을 가진 기본 후보들과의 경선은 결코 공정할 수 없는 만큼 부득히 민주당을 나와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김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동량을 뽑는데 굳이 경선이라는 틀을 이용, 시민들의 이익과 편익을 대변하기보다는 정당에 예속되는 시의원이 시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술회했다.
기초의원에 출마한 김정환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지역민들의 직접 심판을 자청함에 따라 향후 각 지역에서 김후보와 같은 행보를 할 후보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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