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자랑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조인현 단장은 오는 27일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을 앞두고 교통소통과 주차문제, 안전관리 등 관광객 편익증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국민이 새만금 현장을 방문, 대한민국의 자랑인 새만금 방조제를 직접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단장을 만나 방조제 준공의 의미와 준공식 준비 상황을 들어봤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희망의 날개’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이라고 행사명칭을 정하고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7일 새만금 방조제 신시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사를 위해 새만금 신시배수갑문 신시도광장 주변에 33×33×33(H)m 규모의 ‘약속의 터전’이란 준공조형물 설치했고, 준공식 행사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방조제 전 구간에 대해 주차장(1,778면), 화장실(307기), 전망데크(4개소) 등을 설치완료 했으며, 행사장주변에 1,0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 추가 설치와 이동식 화장실 등을 배치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각종 기록이 기네스북에 오르는 것으로 압니다.

▲방조제 축조를 위해 사용된 재료는 주로 사업구역 내 석산을 개발해 발생한 사석(돌) 및 바다 모래를 준설한 준설토가 이용되었습니다. 사용된 재료의 총량은 1억2천3백만㎥이며, 이중 사석(돌) 4천1백만㎥, 바다 모래 8천2백만㎥에 이르며, 이는 경부고속도로 4차선(418km)을 13m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지요.

또한, 연인원 237만명이 투입됐고, 투입장비도 덤프, 준설선 등 연장비 91만대가 동원된 말 그대로 단군 이래 우리 민족 최대, 최고의 공사였습니다.



-관광객 맞이에 대비한 교통소통과 주차시설, 편익시설 대책은?

▲그렇습니다. 새만금 준공은 전 국민의 관심사를 넘어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어서 준공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임시개통 방안으로 제1호방조제~4호방조제 편도 1차선을 개방하고, 방조제 진입도로 교통량 분산대책을 위해 임시개통 전 방조제 도로이용 사전홍보와 방조제 도로 진출입 차량에 대한 교통정보 제공, 격포∼하서간 정체 예상구간 지방도 736호 도로로 우회를 유도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방조제 도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상습 정체예상 구역은 부분적인 4차로 운영(군산방향)과 방조제 도로 구간 회차로(9개소) 설치 운영, 안전관리를 위한 차량속도 제한(편도 1차선 50km/hr, 편도 2차선 70km/hr), 기상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 등 도로통행 불가시 방조제 진입을 차단 시킬 계획입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관광 활성화 기대효과는?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전라북도 및 군산, 김제, 부안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소화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 기준, 관광객이 640만명으로 예상되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및 고용유발 증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예상은 지난 95년 8월 이후 2009년까지 1천285만2천692명이 다녀간 것과 2010년 현재까지 31만1천480명이 다녀가는 등 총 1천316만4천172명(주 평균 5∼6만명)이 새만금 전시관을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한것입니다. 총 방문객 중 외국인 방문객이 5천226명에 이른다는 것은 새만금이 세계인들에게도 관심이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방수제 공사 진척현황은?

▲방수제 공사 조기 착공을 위해 농업용지구간 54km 중 일괄입찰 7개공구(49km)는 오는 7월부터 단계적 공사 착공을 하고, 기타공사 2개공구(5km)는 올 하반기 공사 착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종합개발계획(MP) 및 기본계획으로는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농업용지 8천570ha, 농촌도시용지 460ha, 생태환경용지 929ha, 신재생에너지용지 400ha 등 농업용지 등의 종합개발계획 수립과 대규모 농어업회사 및 주변용지에 대한 기본계획(1천513ha) 등을 수립했으나, 유보구간 23km 방수제공사 추진의 필요성(총리실주관으로 축조여부 검토중)과 내부개발 공사 추진시 내측 선박 이동을 위한 관계기관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명품 새만금 개발의 전제조건인 수질개선대책은?

▲정부는 ‘적극적인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서술적 표현의 목표수질을 구체화 시킨 목표수질을 올해 연말까지 제시할 예정입니다.‘2010년 종합실천계획’에는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한 약3조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환경부는 단계별 투자계획, 재원마련계획 등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담길 마스터플랜 용역을 2010년 말 완료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왕궁축산단지 대책은 총리실, 중앙정부, 지자체 등에서 현재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새만금 지구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경계설정 방안은?

▲새만금사업은 21조가 투입되는 어마어마한 국책사업입니다. 행정구역다툼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문제가 발생 된다면 국가적으로 또한 전북지역 발전에도 막대한 손해가 예상됨으로 3개 시·군이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조속히 원만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역사를 준공하는 감회는?

▲새만금사업은 1991년 기공식을 시작한 이래 2006년 방조제 끝막이 까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방조제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방조제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가 된지 오래되며 이제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세계 간척사에 기록될 세계 최장 33.9㎞를 순수 우리 기술과 능력으로 완공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는 바입니다.

특히, 96년 환경단체 등의 사업반대로 인한 사회적 갈등해결 과정은 국책사업 추진의 모범적 사례라고 여겨집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