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래 한국보건교육원 교수> 나의 주치의는 바로나다(2)
<강경래 한국보건교육원 교수> 나의 주치의는 바로나다(2)
  • 이수경
  • 승인 2010.04.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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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의 자연치유의학이 태어나다



미국에서는 미국의 가정의학과 의사 10명중 7명이 자연의학 치료를 겸하고 있고 의대생 10명중 8명이 자연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미국의 국립보건원에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를 두고 있으며 하버드대, 듀크대, UCLA, 존스 홉킨스병원, MD엔더슨 암센터, 슬로안케터링 암센터 등 유명병원에 현대의학과 자연의학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의학센터가 연달아 문을 열었다.

독일의 경우 2002년의 통계를 보면 약 2만명의 자연의학 의사들이 활약중이며 2002년 한 해 동안 자연치유학의 하나인 동종요법에 지출한 연간 의료비만 30억유로(약4조원)에 달한다. 현재 동종요법과 침술 등은 국가의료보험의 적용 대상이다.

영국도 1983년 의료위원회는 ‘의사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면 어떤 형태의 대체요법(자연요법)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다. 현재 자연요법에 대해서 시술을 제하는 법규정은 없으며 시술사와 의료소비자간에 협의에 의해 자유롭게 제한없이 시술이 보장된다.

프랑스에서는 의사의 40%가 동종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며 환자치료에 쓰는 전체 의약품의 25%가 동종요법의 약이다. 프랑스에서 향기요법과 침술 등은 정식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식품요법(파이토테라피)등 국민들의 자연의학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대체의학에 대하여 연구조사한 결과 비교적 교육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대체의료서비스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통증, 불면 및 만성피로, 염좌 및 근육긴장, 중독성 질환, 관절염, 두통 등의 질환에 대한 대체의료 서비스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오늘날 보안대체 의학에 대한 미국의 법적규제는 각주에 따라 법률형태 및 내용이 각기 다르나 카이로프랙틱 의사에 대한 면허제도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허용되고 있고 침술사의 면허제도는 34개주에서 마사지사는 25개주에서 자연요법의사는 12개주, 동종요법사는 4개주에서 각각 허용되고 있으며 이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서울에서 열린 보완의학 국제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유태우 교수는 ‘2002년에 현대의학에 사용된 의약품 비용이 약 5조원인데 비해서 보약(약 10조원), 건강식품(약 10조원) 등 자연치유학적인 치료에 지출되는 돈은 약 20조원에 달한다’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계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요즘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암 등의 만성병과 생활습관성 질환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미 국내에는 2001년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서울장신대 자연치유선교대학원과 학부과정, 동방대학원 대학교 대학원 과정, 전주대학교와 남부대학 등 많은 자연치유의학 관련 전공과정이 개설되었다.

지금 식탁현장 개선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 쫑쫑 썰어 놓은 마늘보다 통채로된 마늘을 한알씩 까서 먹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밥상에 썰어 놓아둔 마늘은 이미 산화(酸化)되어 있기 때문이다. 몸안에 들어가서 산화된 내용물을 퇴치하는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 육장육부를 털끝 만치라도 사랑하고 아껴주고 보살피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내 몸을 함부로 내방치하면 그 만큼 해를 보게 된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 왕복표가 없는 인생, 내 인생은 절대 남이 살아 주지 않는다. 외길 차표 한장으로 천수(天壽)를 누리려면 보다 근본적으로 ‘자기관리’, ‘생의원리’, ‘자연의 순리’ 그 길을 거침없이 가야한다. 자녀 뒷바라지 직장에 매어 사는 내 몰골 이제 챙기실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본다. ‘결단하는데 늦었다는 법은 없다’ 이제부터는 내 인생을 내가 살아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내 시간을 가져본다. ‘식사도 밥먼저, 고기뒤에 먹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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