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채권 매출액 급증
지역개발채권 매출액 급증
  • 소인섭
  • 승인 2010.04.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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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지역개발채권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도로주택건설·의료보장 등 지역사업 융자에 여윳돈이 생겼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지역개발채권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1천200여억 원어치가 팔려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했다. 이는 경기회복세와 정부의 노후차 교체 지원시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지역개발채권 매출액은 총 21만9천796건에 1천218억9천200만 원으로 2008년도 17만3천383건, 871억2천400만 원에 비해 건수로는 22.5%인 4만413건, 금액으로는 39.9%인 347억6천900만 원이 증가했다. 주요 증가사유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신규등록이 5만6천299건으로 600억8천100만 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고 각종 계약체결에 따른 채권 매출도 8만4천322건으로 499억6천200만 원으로 35.8% 늘어났다. 지난해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과 자동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노후차량 교체와 경기회복세에 따른 자동차 신규 구입자가 대폭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도 및 시·군 예산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각종 계약체결 건수와 채권 매출액이 증가한 것도 이유이다.

지역개발채권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한 ‘전라북도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신규·이전 등록, 자치단체와 100만 원 이상의 각종 계약 체결시 매입해야 하는 것이다. 조성된 재원은 상하수도·도로주택건설·의료보장·재해복구 등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융자금으로 활용된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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