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쌀사업 '이젠 가공식품이다'
전북 쌀사업 '이젠 가공식품이다'
  • 익산=소인섭
  • 승인 2010.03.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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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7개작목 산학연협력단에 13억 투입
그동안 명품브랜드 육성과 해외수출시장 개척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 전북 쌀 사업이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식품 개발에 집중된다. 또 한우 고급육 생산과 명품화 사업이 이뤄지며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가공품의 해외 첫 수출도 추진된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10일 쌀·오미자·수박·한우·양계·고구마·오디뽕 등 7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에 모두 12억9천만 원을 투입, 전략작목 육성과 농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기원은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앞으로 3년간 가공식품 개발과 소비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한우사업단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전산개체 관리시스템을 임실뿐 아니라 도내 다른 지역에 확대, 보급하고 고급육 생산과 명품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계의 경우 전북대표 단일 브랜드개발과 토종닭·가공품 수출도 실시하며 친환경 사료개발에도 힘쓴다.

오미자는 약리성분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화에 힘쓰고 올해 첫 사업인 허브사업단은 남원 허브 재배농가에 고품질재배기술은 물론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익산 등 도내 평야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고구마사업단에는 무병묘 종순보급, 다양한 상품개발에 전념한다. 오디뽕사업단은 친환경 고품질 오디뽕 생산과 가공에 힘쓰고 생태체험 연계 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공식품 개발과 소비시장 확대가 필요해졌다”라면서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익산=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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