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고개 넘어 묻고
겨울이 멀어지면 땅속 생명 웃고
추운겨울 한 밤새워 이야기 하겠지
희망찬 봄의 태양 구름사이로
내비치는 따뜻한 햇살이
장안산 울안에도 농부들 코끝에도
논개님 머리위에도 살포시 비추겠지
자연속 깊이 봄이 물들면
산은 말을하고 소리치고
골짜기 생명수는 어디론 가야겠지
봄 푹 익어가면
붉은 입술 봄기운 흠뻑받아
행복감에 빠져 삶에 향기
웃음 꽃 피우겠지
농부들이여 겨울이 멀어지는
장수 아리랑 고개에 새 봄맞이 하자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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