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희망아카데미 막올라
완주 희망아카데미 막올라
  • 김한진
  • 승인 2010.03.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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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식습득의 장(場)을 제공하는 완주 희망아카데미가 올해에도 각 지역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는 흥겨운 국악, 난타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이 가미되고, 개최횟수도 대폭 늘어나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완주군은 운주면사무소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희망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홍재완(장수 홍문농장 대표)씨가 나서 ‘신소득 작목(고사리) 교육’이란 강좌를 벌였다.

홍 씨는 강좌를 통해 고사리 재배란 새로운 분야 개척을 통해 어떻게 소득제고 등의 효과를 거뒀는지를 소개하고, 운주면에서의 재배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강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특성에 맞는 고사리를 재배로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시종일관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좌는 100여명의 운주면 주민이 지난달 장수 홍문농장을 견학한 뒤 심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아카데미에 자리를 함께 한 임정엽 군수는 “고사리는 운주면의 지역적 특성과 인구성향을 고려할 때 가장 적합한 새로운 소득작목”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얻어 ‘고사리로 행복한 운주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이날 운주면에서 시작된 완주 희망아카데미는 이달 10일 소양면에서의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임경수 (주)이장 대표)’, 23일 용진면 ‘용진면 역사와 유래(이승철 완주문화연구회장)’, 30일 화산면 ‘마을의 보물과 마을 만들기(원기준 전 희망제작소 지역홍보센터소장)’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13번의 아카데미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았던 점을 감안, 올해는 개최 횟수를 22회로 늘리는 한편, 문화관광과의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악, 가요, 마술, 난타 등의 공연을 시전행사로 30분간 실시함으로써 더 가까이 다가서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군 비전21정책단 관계자는 “지역별로 의견을 수렴, 희망분야와 강사를 협의?선정한 뒤 주민이 원하는 날짜에 직접 방문하는 등 올해는 맞춤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희망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주민이 다양한 정보와 문화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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