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한중문화협회 사무총장> 태권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박영진 한중문화협회 사무총장> 태권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 장정철
  • 승인 2010.03.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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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문화유산의 공통점은 크고, 웅장하며, 불가사의하다는 데 있다.

축조 내지는 건축 당시에 시대에 맞게, 10년 정도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했다면 세계 문화유산이 될수 있었을까? 묻고 싶다.

중국의 만리장성, 자금성, 아미산의 금정불상, 낙산대불, 피라미드 등은 당시에 일반인들은 생각지도 못했다. 당시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서민의 눈물과 고통을 안겼던 축조물들이 지금에 와서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 웅장함과 불가사의함에 경탄과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건축물들이 이제는 문화 자산이요 국가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적 유발효과를 촉진시키고 있음은 어느누구도 부인 할수 없는 사실이다.

몇년 전 당시 전국 21개 기초단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고 치열하게 유치전을 펼친 태권도공원조성사업이 전라북도 무주로 결정된지 6년만에 착공을 가졌다. 더불어 내년도 예산이 150억원 정도 증액되어 2012년에 완공 될수도 있다는 보도에 마냥 좋아만해야 할 것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문화는 이제 단순히 태권도만 해외에 보급, 전파 되는것이 아니라는사실이다. 해외에서 한국에 태권도와 관련된 업무로 방문을 하는 인사들은 우리말과 우리글(한글), 우리의 예절, 음식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공부를 하고 적어 가지고 온다.

이것이 바로 한국을 홍보하고 방문하고 싶은 나라라는 동기를 유발시키는 가장 중요한 시작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세계 192개국 8000여만명에 이르는 태권도 수련인구와 그 가족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과 문화를 이해하고 방문했을때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었다.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늦었지만 2009년 10월 3일에 착공식을 하고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조성되고 있다, 그런데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이 KDI의 용역 결과 향후 10년을 보고 하는 정부투자 2044억원은 경기장, 연수원, 전시관, 체험관 등의 시설물이 100년후에는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고 추진하는 것인지를 묻지 않을수 없다.

국책 사업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 사업인데 2044억원은 국력에 비해서도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태권도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얼마나 기여 했을까?

고창 화랑 태권도 체육관 시범단이 사천성 성도를 방문하여 덕양5중학교와 사천 화랑태권도에서의 시범은 외교관이 수년간 해도 하기 어려운 일을 몇일만에 했다는 영사의 말을 칭찬으로만 생각 해야 하는지?

우리는 태권도공원조성 사업의 규모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수 없다.

2000년도에 태권도공원조성사업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했을때에도 외국에 진출한 일부 태권도 사범들은 할려면 제대로 해야된다, 잘못하면 안 한것만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음을 대통령님과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태권도인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첫째 규모는 웅장, 불가사의하여야 한다.(정부의 투자가 너무 적다) 둘째 정부투자에 의한 1차 공사와 호텔(숙소)를 같이 시작하여야 한다. 셋째 정부의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민자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지금이 마지막 점검의 기회이다 .

2010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하니 부족하고 빠지고 생각지 못한 부분과 투자,규모에 대한 점검을 통한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한국을 관광하면서 별로 말이 없다가 새만금에가면 ‘야 여기는 중국처럼 크다’고 말한다.

새만금과 태권도공원의 웅장, 불가사의함이 연계된 문화관광사업이 체류형, 체험형이 될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방문하고 싶은 나라, 다시가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져 굴뚝없는 21세기의 문화 관광산업 국가로 발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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