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 노선 18개서 43개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제도가 이달부터 확대 운영된다.이에 따라 천안-논산 고속도로 상하행선의 정안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호남축 환승 노선이 기존 18개에서 43개로 늘어나 경기도나 서울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
또 오후 8시까지였던 운행 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두 시간 늘어나고, 설과 추석을 제외한 공휴일에도 환승 제도가 운영된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고속버스 노선이 많지 않은 중·소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고속버스 환승 정류소를 설치, 환승정류소에서 최종목적지까지 환승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해 왔다.
그동안 고속버스 주요 거점 휴게소인 정안휴게소(호남축)와 횡성휴게소(영동축) 상·하행 4곳을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로 지정 운영해 왔다.
정안휴게소는 상행선 서울, 고양, 용인, 수원, 의정부, 성남, 동서울, 상봉, 인천, 안산, 시흥, 천안, 안성 등 13개 도시와 하행선 전주, 광주, 익산, 김제, 남원, 군산, 정읍, 목포, 순천, 영광, 영산포, 강진, 여수, 진도, 완도, 해남, 녹동, 담양, 보성, 연무, 논산 등 21개 도시가 환승 가능하다.
한편 영동축은 시범운행 7개 노선을 포함한 10개 노선에 대해 환승을 운영하며, 경부축은 24개 노선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 상·하행에서 환승정류소를 시범 운영한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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